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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 마을 초촌 세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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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탑리_1

세탑리_2

초촌면 세탑리는 50여 가구가 드문드문 거주하는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탑리는 가농골, 신탑골, 탑골이라는 마을이 형성돼 있다. 이중 가농골이 마을의 중심이다. 신탑골이나 탑골은 2~4 가구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마을이라 표현하기에도 무리가 있지만, 옛 지명이 이렇게 내려오고 있다.

세탑리는 서쪽으로 길게 들어가는 계곡지다. 거리가 3~4km 정도 된다. 나지막한 언덕형상으로 계단형 논으로 형성된 곳이다.

세탑리_3

맨 꼭대기에는 공원묘원이 자리하고 있다. 그 길을 가는 곳은 수려한 숲길이 힐링 장소로 그만이다.

주변에는 작은 소류지도 여러 곳 있다. 저수지라 부르지만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소류지도 경치가 좋다.

세탑리라 부르게 된 이유는 5층석탑이 있어서다. 마을의 유일한 유적이다.

세탑리_4

한규배(81) 노인회장은 가농골이 원래 ‘개눈골’이었다고 말했다.

“마을이 개의 형상에 눈쪽에 있어서 개눈골이라고 하다가 가농골이라고 변했다고 어르신들이 그러더라고...”

지금 있는 5층석탑이 현 위치가 아니라고 했다. 지금 있는 위쪽 길 끝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절이 빈대 때문에 망했다고 하더라고, 어릴 적에 거기로 소풍을 자주 갔었는데 빈대 옮을까봐 걱정들 했었어. 어르신들이 그래서 탑을 옮겨놨다고 하더라고, 왜정 때 탑 꼭대기의 보물을 훔쳐갔어. 지금은 군에서 꼭대기만 새로 만들어서 올려 놓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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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의 추억

김성은(62) 이장은 이 동네 토박이다. 20년 전 이곳을 떠났다가 5년 전에 돌아왔다. 이장을 본지는 3년째다.

초촌초등학교, 논산 대건중, 논산농고를 다녔다. 특화작물과 감자, 단무지 등 주로 밭농사를 짓고 산다.

“어릴 적에는 산말랭이 근처에서 놀았어요. 묘자리 근처 잔디밭에서 자치기도 하고 그랬죠.”

예전에 교통편이 좋지 않던 시절엔 다들 석성면 소재지 십자가리까지 걸어다녔다.

“여기서 논산까지 학교 다니기 어려웠어요. 차도 없던 시절인데, 부모님이 고등학교까지 가르쳐 주셨는데 얼마나 고마워요. 십자가까지 걸어서 5km 정도를 걸어 다녔어요. 새벽 6시 일어나서 밤 9시나 돼야 집에 왔거든요. 나중에 자전거도 하나 사주셨었어요. 그 때 자전거가 진짜 비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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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스승으로 초등학교 시절 이규채 선생을 꼽았다. 이 선생은 지금 노인회 총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때 초임발령 이규채 선생이라고 있었어요. 군대 다녀와서 가르쳤던 사람인데, 형님 겸 스승이죠. 당시에는 굉장히 똑똑해 보였어요.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줬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해 준 선생님이세요. 고향사람이시라 관심을 많이 가졌었던 것 같아요.”

그는 개인적으로 원하는 소망은 없다고 했다. 그저 신탑까지 도로를 넓히는 게 바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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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 마을 초촌 세탑리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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