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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노랫소리 주인공, 통기타 가수 정필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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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가수 정필옥씨.


봄부터 가을까지 궁남지 주변은 세대를 아우르는 노랫소리로 울려 퍼진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봄부터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주옥같은 노래를 부르며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부여가 갖고 있는 자원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콘텐츠를 통한 분위기 조성이다. 아무런 볼거리나 관광지의 느낌을 갖기 어려웠던 부분이 귀촌한 정필옥씨로부터 개선되기 시작됐다.

정필옥씨는 지난 7년 전쯤 부여로 귀촌했다. 그는 “부여는 궁남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고, 부소산이나 백마강도 멋있어서 구룡으로 귀촌했다”고 말했다.

3년 전부터 하늘이 허락해주는 날씨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궁남지 한켠에 자리를 잡고 통기타와 섹소폰이 함께 연주되며 옥구슬이 또르르 굴러가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은 4~5시간을 이어지는데 지칠 줄 모른다.

‘나눔콘서트’라는 이름으로 3년째 하고 있는 필옥씨의 공연은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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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색소폰 성호씨와 필옥씨.


“독거 어르신들에게 어떤 사랑을 나눠드릴까 연구해봐요. 지팡이도 사드려보고 식사도 대접해드리고 하는데, 앞으로는 전문성 있는 분들하고 의논해서 더욱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녀는 매년 이렇게 모아들은 기금을 5월과 9월, 12월에 세 번씩 기부하고 있다.

물론 이런 활동들이 쉽지만은 않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실제로 노래를 열창하고 있을 때 궁남지의 버드나무 입사귀가 입안으로 들어가 고생한 적도 있고, 기침이 10분 넘게 멈추질 않을 정도로 몸을 혹사시켰던 날도 있었다.

그런데 필옥씨는 노래하는 일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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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에서 정필옥씨.


그녀와 함께 진배씨가 요들송을, 테너색소폰에 성호씨가 궁남지를 꽉 채우는 느낌은 한가롭던 곳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듯하다.

그녀는 “지역에도 좋은 일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돌아보면서 사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궁남지 노랫소리 주인공, 통기타 가수 정필옥씨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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