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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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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 1

부여군 옥산면 수암리에는 수암교회가 있다. 그곳의 목회를 책임지시는 이기동 목사님을 만나 뵈었다.

이기동 목사님은 남다른 새사랑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아동문학가이기도 하면서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최근에 '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이라는 동화를 펴냈다. 동화에는 그가 직접 새를 관찰하며 촬영한 사진들이 실렸다.

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 2

" 새는 아는만큼 보이는게 아니라, 보는만큼 알게 됩니다."



20년전 처음으로 부여땅을 밟고 옥산면에 정착하였다.

그가 사는 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근엔 옥산저수지 갈대밭도 있었다.

산새와, 물새를 관찰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그는 아침마다 지저귀는 새의 노래소리에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새소리라고 표현하지 않고 매번 '노래소리'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의 귀에는 새의 모든 소리가 노래로 들리는 모양이다.

어느날 문득 새의 노래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어 산으로 올랐다.

산에 올라 호기심 있게 가만히 기다려보니 새는 그의 손으로 날아왔다.

그렇게 새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새들은 보통 나무에 둥지를 트지만

그는 종이상자에 새들이 좋아하는 땅콩이나 잣을 두면

그곳에도 알을 낳는다고 한다. 처음 본 새들이 무슨새인지 몰라

주의깊게 새의 깃털부터, 특징을 골고루 관찰하고

새도감을 펼쳐 찾아보고 기어코 그 새가 무슨 새인지 알아낸다. 그가 새를 공부하는 방법이다.

아는만큼 보이는게 아니라 보는만큼 새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그의 말이 실감이 난다.

새의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를 위해 15년동안 사진을 찍었다.

높은곳에 둥지를 튼 새를 보러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작고 큰 상처들이 그에게 남았다. 제일 흔한 새인 박새와 곤줄박이, 딱새는

그가 매일 보는 새들이다. 사람과 가장 쉽게 친해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새의 소리만 듣지 보지는 않으려 한다.

물고기 보다도 보기가 쉬운것이 새인데도 말이다.


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 3

그가 이번에 발간한 '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은

15년 정성이 들어간 소중한 작품이다.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십여년전 '쑥새'라는 동화책을 출판한 뒤로 2번째 책이다.

수십번을 읽어도 아이들은 그에게 달려와 또 읽어 달라고 졸랐다.

동화를 통해 부성을 표현하며 자연이 주는 영감을 아이들에게 전했다.

" 벌목때문에 새의 거처가 없어지면 마음이 좋지 않죠, 인간에게 필요한 행위를

한다고 볼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곳을 거처로 삼았던 새들에게는 집을 잃은 거니까요."

큰고니새를 찍기 좋았던 옥산저수지 갈대밭은 더 이상 물새를 찍기 좋은곳이 아니다.

벌목으로 인해 숲이 없어지고 갈대가 무성했던 곳이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집을 잃은 새의 마음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분명 갈대밭을 좋아했을 것이다. 친구도 만나고 가족도 만나고...그들만의 추억이 담겨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히 물새들을 보기 힘들어졌다. 산을 오르다보니 이곳저곳 다쳐서 올여름에는 발목 부상이 심했다.

사진을 찍기 힘들어졌고 그는 자연스레 그림으로 관심을 돌렸다.

오로지 새를 그리기 위해 그림을 시작한 단계이다.

새의 특징을 하나하나 표현하기에는 아직 그림보다 사진이 월등히 좋지만

혹시 모를 건강상의 이유를 대비하여 준비중에 있다.


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 4
   

책도감을 뒤져보다 우연히 우리나라 새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교수님'을 알게되었다.

알고보니 사모님 동생이 그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그와의 인연으로 새공부에 더욱 매진하였고

새로 인해 매일 행복을 느끼고 있다. 이번 그의 동화에는 윤무부 교수님의 추천의 글이 실렸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속에서 지혜를 얻고 행복을 얻는 이기동목사님은

오늘도 여전히 새를 관찰하신다. 다음번 책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 분명하다.

" 새는 동물중에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며, 우리에게 꿈을 주죠 "






   


꾀꼬리와 파랑새의 비밀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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