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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구사 사장님, ‘우리그림제작소’ 류재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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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구: 서화에 종이나 비단을 발라 꾸미고 나무와 기타 장식으로 족자·액자·병풍 등을 만드는 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표구’는 일본의 용어를 그대로 사용해 온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장황’ 혹은 ‘배첩’이라 불렀다.

‘우리그림제작소’는 청년이 만들어나가는 일종의 표구사다. 동시에 부여의 문화적 역사적 특색을 활용해 다양한 그림, 배첩 작업을 하는 곳으로,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청년 창업 지원을 받아 꾸린 작업실이다.

이들은 꾸준히 금강문화원이나 학교, 군청 등에서 액자나 족자, 기업의 출시제품의 이미지의 원화 및 디지털 작업 등을 받기도 한다. 이외에도 지역아동센터에서 수묵화나 민화 등을 교육하는 등의 다양한 일을 해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페이스북 같은 SNS로 활용해 주문을 받는 등 청년층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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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림제작소의 류재민 씨와 부여, 그리고 배첩의 인연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부터 시작됐다. 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를 졸업, 전통문화원에서 교육을 열심히 수료한 지금과 달리, 이전의 그는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점수에 맞춰 대학에 입학한 대학 신입생이었단다.

학교를 다니기는 했으나 적성이나 진로를 고려하지 않았던 전형적인 학생코스가 그의 흥미를 끌 수는 없었다. 그는 곧바로 자퇴를 하고 자아탐색에 나섰다. 1년 반 동안 ‘나’를 공부하기로 한 것. 내가 어릴 때 무엇을 좋아했는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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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했고 음양오행 등 전통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림 레슨을 받으며 찾게 된 흥미와 옛 것을 향한 관심이 합쳐지면서 자연스레 찾게 된 것이 전통미술이었다.

전통문화대학교에 입학하며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겹 붙이는 작업이 더해지고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반복됐다. 그러나 작품을 만들고 표구사에 맡길 경우 쓰는 용어가 다르거나 작업의 방식이 달라 작품의 느낌이 달라지거나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배첩을 업으로 하기로 마음먹은 건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한 내 작품’을 만들기 위한 의미가 컸어요.”

그는 부여가 참 좋다고 말한다. 현실적인 복지나 의료시설은 부족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이나 부여가 주는 이미지, 문화유산 그리고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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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친구들과 함께 부여와 관련된 문화재나 이야기를 활용해 홍보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죠. 잘 돼서 많은 사람들이 부여에 찾아 올 수 있으면 좋겠는 그런 거요.”

“남들이나 세상이 바라는 대로 살아보고 싶지 않았던 객기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하는 것이 컸어요.”


시골의 소박한 표구사 사장이 꿈이라는 그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온전히 해 나가고 있다.



표구사 사장님, ‘우리그림제작소’ 류재민 씨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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