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민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인쇄 페이스북 트위터

본문 시작

그 불상에는 사랑하는 애인을 향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 작성자전체관리자
  • 작성일2018-08-15 09:11:06
  • 조회수401
  • 첨부파일
내용보기




'鄭智遠爲亡妻趙思敬造金像早離三塗'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부소산성에서 사비루 건립 공사 도중에 8.5cm크기의 작은 불입상이 발견됐다.

이 불상은 참으로 자비롭게 오른손은 치켜들고 있고, 왼손은 내려 모두 손바닥을 내보이고 있었다.

금상조리삼도_1
▲이미지출처 : 백제사비성의부활


오른 손바닥을 올린 것은 '두려워 말라'는 뜻이고, 왼손 바닥을 내려 보인 것은 '소원성취'를 뜻한다.

청동에 수은과 금을 섞어 도금한 이 불상은 또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불상의 배경이며, 아우라인 광배 뒷면이다.

서동, 선화처럼 이야기는 길지 않지만 그 마음은 아릴 정도로 깊다.

'鄭智遠爲亡妻趙思敬造金像早離三塗'
(정지원위망처조사경조금상조리삼도)

“정지원이 죽은 아내 조사를 위하여 삼가 금상을 만들어 빨리 삼악도(三惡道)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그 마음이 어찌나 깊은지, 불상의 자태와 구성 모두 작지만 애뜻해 보인다.

금상조리삼도_2
▲이미지출처 : 백제사비성의부활


백제의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해지지만, 내세의 세상을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와 고려 사이로 유추된다고 한다.

'정지원명금동삼존불입상'이라 불리는 이 불입상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95호로 지정됐고, 지금은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그 불상에는 사랑하는 애인을 향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사진1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